티스토리 뷰

반응형

어려운 사회생활, 얼마나 솔직해야 할까

여러분 모두 사회생활을 하며 지낼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눈치를 보며 동료나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좋은 걸까요? 내가 하고 싶은 행동과 생각을 거침없이 다 표현하는 것이 좋은 걸까요? 요즘은 특히 꼰대, MZ 등의 신조어와 그에 따른 갈등 상황을 유머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럼 사회생활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사회생활에서 솔직하게 말을 못하는 이유

사회생활의 사전적 정의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집단적으로 모여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생활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나도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가면과 적당한 예의를 차리며 적당한 선을 찾는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는 사회생활에 대한 기대, 의무, 규칙, 예의 등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생활의 대표적인 패턴은 내 생각과 달라도 맞다고 하는 것, 표정관리, 거절해도 3번 더 권하기. 누가 권해도 한두 번은 사양하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눈치에 대한 고민과 일맥상통합니다. 눈치 연구에 대한 국제적 표기법은 'NUNCHI'라고 합니다. 한국의 정서를 반영한 표현입니다. 눈치는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을 잘 알아차리는 능력이며 사회적 민감성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이 눈치는 적당하면 사회생활에 좋게 작용하지만, 과도하면 엄청나게 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눈치를 차리며 사는 걸까요? 왜 굳이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걸까요? 바로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고도 불립니다. 착하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할 거라는 착각으로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을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착한 행동을 하며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혹시 눈치나 예의로 스트레스받고 있다면 타인이나 사회를 탓하기보다 내 안의 욕구가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내 안의 욕구를 깨닫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2. 나를 지키며 사회생활을 잘하는 방법

나를 지키면서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무례하고 얄미운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면 좋습니다. 사회생활에서 내가 무조건 참는 것이 좋을까요? 요즘은 마냥 참는 게 좋은 건 아니라는 인식이 확대되어서 다행입니다. 사회생활도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건데 나 자신을 괴롭히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다 참고, 다 받아주고, 착해야 유지되는 관계가 있다면 과연 내가 그 관계에 노력을 들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럼 무례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2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무시하기입니다.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거슬리게 하는 말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법륜스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쁜 말은 쓰레기입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던지면 됩니다.' 누군가 나에게 나쁜 말을 한다면 '나는 쓰레기통이 아니니 무시할 건 무시하자'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무시할 건 무시하고 당신의 마음을 쓰레기통으로 만들지 마세요. 두 번째 방법은 분명하고 건조하게 말하기입니다. 상대의 말에 '내 생각이랑 다르네.'하고 가볍게 말하는 태도입니다. 기분 나쁜 말을 한 상대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넌 그렇구나. 난 다르게 생각해.'라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미리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적당한 예시를 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문장으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랑 있을 때는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듣기 불편합니다.', '각자의 의견이 있는 법이지요.'

 

3. 사회생할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회생활에 대한 흔한 통념은 내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감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속이면서 감추면 착한 것이고 욕망을 드러내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면서도 상대도 불쾌하지 않도록 적당한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생활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임을 꼭 기억하세요. 나를 지키지 못하면서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할 말을 다 하라고 권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나를 지키며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는지는 내가 정하는 것입니다. 나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