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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조용히 일하는 눈
요즘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오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들여다봅니다. 또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체의 어느 부위가 가장 열심히 일을 할까요? 맞습니다. 바로 눈입니다. 눈은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 종일 일하는 신체 부위로서 예민하고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눈 건강, 먹어서 챙기세요
우리 주변의 다양항 음식으로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대표적인 눈 건강 음식은 당근입니다. 당근에 있는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시각을 형성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비타민A는 안구 건조증도 막아준다고 하니 당근을 꾸준히 먹으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베리입니다.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라즈베리, 딸기 등의 베리류 음식에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많습니다.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며 노안과 백내장을 예방하는 고마운 영양소입니다. 세 번째는 오메가 3이 풍부한 생선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시력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인 오메가 3은 고등어, 연어, 참치 같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에 많이 있습니다. 네 번째는 구기자와 결명자 차입니다. 구기자나 결명자는 살짝 볶아서 물에 넣고 결명자차로 마시면 맛도 좋고 눈에도 좋습니다. 비타민 A,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침침한 현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한방에서 두 가지 약재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데 쓰인다고 하니 꾸준히 먹으면 눈에 아주 좋겠습니다. 이 밖에도 비타민 A가 풍부한 토마토,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루테인이 들어있는 시금치 등의 녹색 잎채소 또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2. 눈도 스트레칭이 필요해요
우리는 몸이 뻐근하면 간단히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합니다. 그러나 눈이 피곤하면 눈 스트레칭을 하지 않습니다. 눈을 위한 가장 쉬운 습관은 눈을 만지지 않고 특히 비비지 않는 것입니다. 눈을 비비면 각막이 손상되고 손에 있는 세균이 눈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직장인들은 업무를 하면서 중간에 의식적으로 눈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눈을 감고 눈동자를 위, 아래,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며 5번 정도 반복합니다. 다음으로 눈을 뜨고 손가락을 들어 눈 가까이에서 멀리까지 5번 왕복합니다. 이것도 귀찮다면, 눈을 잠시 감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황사나 미세먼지 예보가 있는 날에는 안경을 써서 눈을 보호하거나, 인공 눈물을 이용하여 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매일 자기 전 5분 동안 이것을 해보세요
전자 기기를 많이 보거나, 환절기가 되면 눈이 뻑뻑해지면서 건조해집니다. 안구건조증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인데, 눈이 건조할 때마다 인공 눈물을 넣어도 되지만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안구 건조를 막는 눈물샘, 정확히는 마이봄샘의 기능을 좋게 해주어야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매일 자기 전 5분 동안 눈을 따뜻하게 해 주세요. 눈의 주변을 따뜻하게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을 돕고 눈꺼풀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여 마이봄샘의 기능을 좋게 해 줍니다. 물에 약간 적신 수건, 온열팩, 눈 전용 팥 주머니 등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만 돌려 살짝만 따뜻하게 해 주어 눈 위에 올립니다. 약간 따뜻한 느낌이 가장 좋으며, 너무 뜨거우면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팩을 했을 때 눈이 안 좋은 사람들은 눈 주변이 뿌얘지며 미끌거리는 기름이 나오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노폐물 제거가 아주 잘 된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눈을 따뜻하게 하고 5분간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눈은 내가 일어났을 때부터, 자기 직전까지 조용하고도 아주 열심히 일을 해 주는 고마운 신체부위입니다. 특히 현대인은 전자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가 아주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눈 건강을 위해 한 가지씩 매일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