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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싶다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로 '자존감'입니다. 이미 많은 연구로 알려진 사실은 낮은 자존감과 부정적인 감정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무력감, 열등감, 우울, 불안, 수치심, 열등감, 자기혐오 등의 감정을 느끼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한 자존감은 무엇이며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건강한 자존감이란

성공한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은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일을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이면에는 부정적 감정이 존재합니다. 자존감이 낮다면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나를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자기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 때문에 '이런 나를 누가 사랑하겠어.' 하는 부정적 생각으로 진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믿지 못해 건강한 연애를 하기도 힘듧니다. '이 사람도 언젠간 떠나겠지.' 하는 자신에 대한 불신이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고 거부에 대한 민감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남을 신경 쓰며 삽니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의 저자이자 자존감의 대표적인 연구자 'Nathaniel Branden'은 자존감을 이루는 2가지 요소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자기 존중의 감정입니다. 나는 행복을 누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에 대한 믿음입니다. 삶의 어려움을 내가 대처할 수 있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말합니다. 즉, 나는 행복을 누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고 삶에 어려움이 찾아와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자존감이 높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인정이나 반응에 자기 존재의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휘둘리지 않고 나의 가치감을 유지합니다. 

 

2.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하는 3가지 방법

첫 번째 방법은 내 가치 평가를 남에게 맡기지 않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나의 성과나 행동이 지적받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경우가 있으니까요. 만약 잘못된 것이라면 지적을 수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지적들이 나라는 사람 자체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즉 나의 행동에 대한 평가와 나의 인격에 대한 평가를 분리해야 합니다. LOE(Locus OF  Evaluation)은 평가의 소재를 뜻합니다. 내가 나를 평가할 때 그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대한 개념입니다. LOE가 외부에 있다면 타인의 평가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합니다. 남의 손에 내 가치평가를 쥐어주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합니다. 남들인 내가 어떤 노력을 들였는지 그 과정을 모르는데도 말입니다. 반면 내부에 LOE가 있는 사람은 내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의 평가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나를 보호하는 환경을 선택하고 만드는 것입니다. 남이 주는 평가와 내가 스스로 보호하는 가치를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꾸 환경에서 부정적 피드백에 온다면 나도 모르게 내 가치는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아이를 칭찬해주지 않는 가정환경, 직장 내 괴롭힘 등이 나를 보호하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이렇게 때로는 환경 자체가 왜곡되어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가스라이팅'을 당해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스라이팅을 당한다면 상대가 변하길 기다리지 말고 무조건 거리를 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은 실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요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으로 거울을 보면서 '나는 소중해, 나를 사랑해.'같은 말을 하는 것을 소개합니다. 물론 일부 효과는 있겠지만 이런 방법으로 자존감이 갑자기 높아지진 않습니다. 자신감을 얻는 방법은 어떤 시도를 하고 경험을 얻고 실패한다면 학습하고, 성공한다면 자신감을 얻는 과정을 겪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순환에서 자신감, 자존감이 획득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꼭 실행해 보세요.  

 

3. 나는 인간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내면의 특징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외모로 자신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 때 이러한 연결이 형성되면 자라면서도 외모가 자존감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혹시 외모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분이 있다면 <I Feel Pretty>라는 영화를 추천합니다. 얼마나 겉모습에만 갇혀 있었는지, 사랑받지 못한 이유가 외모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내용이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객관적인 조건보다는 주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자존감 형성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자존감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위해 학교에서 시험을 폐지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1등이면 가치가 높고 꼴등이면 가치가 낮다는 관점이 숨어있는 주장입니다. 성과와 인간의 가치를 동일시하는 편견입니다. 과도한 경쟁이 성적순의 줄 세우기 사회문화가 잘못된 것이지 시험은 잘못이 없습니다. 시험이 없어지면 과연 모두가 자존감이 높아지고 행복할까요?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도전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 보세요. 자존감은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시도의 과정에서 샘솟는 것입니다. 나 자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꼭 명심하세요. 자존감이란 인간의 존재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내가 소중한 만큼 타인도 중요합니다. 모두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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