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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연애를 위해 필요한 이것

여러분은 건강한 연애를 하고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신가요? 건강한 연애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모든 관계에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특히 연애할 때만큼 온몸의 세포가 짜릿짜릿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은 적이 또 없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건강한 연애를 위해 어떤 자세가 필요한 지 알아보겠습니다.

1. 거부민감성이란 무엇인가

거부민감성이란 거부 및 거절에 민감한 특성을 말합니다. 인간이라면 모두 이것에 민감합니다. 그러나 유독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상황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모두 거부의 사인이라고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걱정과 불안이 유독 높고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거부민감성이 높다면 평등하지 못한 인간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버려지는 게 두렵고 의존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안전을 희생하면서까지 관계에 순응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보입니다. 이것을 의존성 성격장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주체적으로 관계를 맺지 못하고 늘 관계에서 공허함을 느낍니다. 우울과 불안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도 동반합니다. 이렇게 자기 의견을 잘 말하지 못하고 상대의 언제나 요구에 순응하는 모습은 연애에 있어서 매력적이지 않은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거부민감성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초기 주 양육자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생애 초기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거부를 경험하면서 형성됩니다. 아동기에 주 양육자로부터 반복적인 거부의 경험을 겪는다면 이후 대인관계에서 유사한 맥락에서 비슷한 감정이 자극되면 민감성이 갑자기 높아지는 것입니다. 

 

2. 나의 애착유형 확인하기

애착은 어떤 대상에게 느끼는 강렬한 정서적 경험으로서 안전기지와도 같습니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Mary Ainsworth'는 낯선 방 실험을 통해 애착 유형을 3가지로 제시합니다. 아기들이 처음 겪는 낯선 방에 엄마랑 함께 갔을 때, 엄마와 분리되었을 때,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다시 엄마를 만났을 때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관찰한 결과입니다. 첫 번째 유형은 '안정애착'입니다. 엄마와 낯선 곳에서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으며 엄마가 떠나면 놀라지만 낯선 사람이 달래주면 안정을 찾고 놀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다시 오면 매우 반가워합니다. 이는 엄마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기에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회피형'입니다. 엄마랑 같이 있을 때도 엄마가 방을 나가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얼핏 보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아이가 무던하고 안정적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유형입니다. 하지만 아기의 혀에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수치는 최고점을 보입니다. 아기는 실제로 불안하지만 표현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주 양육자가 거부적인 태도로 양육하는 경우가 많으며 엄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세 번째는 '불안형'입니다. 상충된 두 감정이 함께 있는 형태입니다. 엄마가 나가면 자지러지게 울고, 엄마가 돌아와도 더 울고 몸을 멀리하는 등의 행동을 하며 엄마로부터 위로를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주 양육자의 일관되지 못한 태도로 양육할 경우 아기가 어른의 반응을 신뢰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나의 현재 연애상태를 살펴보고 나는 어떤 애착유형인지 확인해 보세요.

 

3.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합니다 

애착은 영유아기 때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회피형이나 불안형 애착유형이라고 절망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획득된 안정 애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릴 때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했어도 성장하는 과정에서 안정 애착을 획득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즉 좋은 친구, 선생님, 배우자 등을 통해 건강한 인간관계를 경험하면 불안정한 애착 유형도 안정적인 애착 유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조건 없이 사랑받고 수용받아 안정감을 느끼고 타인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는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경험을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상담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정된 애착으로 인한 믿음이 자존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자존감이 적당히 있어야 건강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스스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의심을 하지 않고 '이것이 사랑이구나.'하고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서로를 인간으로 존중하고 성장시키는 관계가 바로 건강한 관계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먼저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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